AWANA를 시작하면서

김덕현 형제


얼마전 AWANA 를 도와줄 YM 리더인 LIT트레이닝을 할 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 다 손을 들더군요.

“교회 오는게 즐거운 사람?” 이 질문에 30명 가까운 아이들 중 손을 드는 아이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교회는 즐거워서 오는게 아니라 와야 하니까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어린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종종 간과하기 쉬운 것이 성도간의 친교인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예배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온라인으로도,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가는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성도들과 교제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 또 나와 이웃의 관계를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4살때부터 혼자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교회는 예수님, 친구들, 선생님과 같이 즐겁게 교제를 할 수 있는 기쁨과 사랑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 때 뭘 배웠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는 아직도 그때의 유년부 선생님들, 친구들의 얼굴과 그때의 즐거움과 사랑이 가득했던 시간들을 기억합니다. 교회는 내가 일주일 내내 기다리던 곳이었고 세상과는 다른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20년 이상 교회에서 사역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어릴때의 교회는 즐거움과 사랑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배우는 것이 즐겁고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교제와 사랑이 너무나 좋아서 교회가 너무나 좋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이 자라가는 것이 저의 사역의 비전입니다. 매주 나가는 이메일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CM 스몰 그룹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말씀과 관련된 재미있는 게임과 여러 활동을 통해서 말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고 서로 말씀을 통해 교제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이렇게 기본이 다져질 때 커서 그 믿음이 자랄 수 있는 토양과 기본이 다져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주 박목사님 설교처럼 우리 코리안 어메리칸 청년들이 미전도 종족같이 되어버린 현실을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아이들이 자라서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고 이 세상에 영향을 주며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세상을 꿈 꿉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노력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일주일의 1080분의 시간 중 60분을 선생님과 보낸다고 해서 저절로 믿음이 생기길 바래서는 안될 것입니다. 교회와 가정에서 다같이 아이들을 믿음으로 양육해 나갈때 잘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주일날 AWANA를 시작하는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AWANA는 말씀 암송과 게임을 통해 교제와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제자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CM 학생과 선생님, YM을 포함해서 AWANA에 108명이 참여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즐겁게 알아가고, 다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꿈을 꾸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도 이 꿈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장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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