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영 전도사
요즘 생명의 삶으로 묵상하고 계신 분들은 다들 고린도후서 말씀을 묵상하고 계실겁니다. 고린도후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있나요?
저의 경우는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고후 2:14),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 ‘너희는 우리의 편지'(고후 3:2), ‘새 언약의 일꾼'(고후 3:6), ‘보배를 가진 질그릇'(고후 4:7), ‘화목하게 하는 직분'(고후 5:18),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고후 7:10) 등입니다. 이 단어들이 저의 기억 속에 새겨진 이유는 아마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도다'(고후 5:14)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제 안에 계신 성령께서 저에게 그 단어들에 집중하게 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누구나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팬데믹이라는 시간을 2년여간 보내면서,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많은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또 어떻게 변해갈지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하는 것이 어려워진 업종에서는 AI 로봇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변화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들이 들립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시면 가까운 미래에 없어질 직종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부분들을 AI가 대체해 갈 것입니다.
육체적인 안전, 사회적인 안전, 경제적인 안전, 국가적인 안전 등 우리가 근심하고 걱정하려고 들자면, 쉬지않고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이와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가 진짜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사야 40장 8절 말씀은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고 선포합니다.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변함없는 영원한 진리의 말씀이 우리가 진짜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4장에 보면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 비유', ‘자라나는 씨 비유', 겨자씨 비유' 등 여러가지 비유로 예수님께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대로 말씀을 가르치셨다고 나옵니다. 그날 저물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떠나 배에 오르시는데,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된 에피소드가 소개되어있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면서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깨어 바람을 꾸짖으셨고, 그 결과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졌다고 마가는 기록하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했던 말도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여전히 말씀을 붙잡고 자신의 마음을 안전하게 지키고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팬데믹을 지나면서 말씀에서 멀어진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제자훈련 수료자 숫자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9/6(화)에 시작되는 2022 하반기 제자훈련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주님께서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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