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1년을 돌아보며

김덕현 / 김연의 선생님

CM 을 섬긴지 벌써 1년이 지났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되돌아 보면 소망과 기쁨과 기적과 좌절과 감사와 열정이 어우러진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첫째, 지난 한해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한해였습니다. 우리의 눈에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일들이 우리의 계획이나 생각과 달리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이 됨을 경험했습니다. 사람이 필요한 곳마다 적재적소에 맞는 사람을 보내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특별히 보호해 주심을 여러 사건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 감사함이 가득한 한해였습니다. 목회자 없이도 이렇게 잘 지내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TF 팀, CM과 AWANA 선생님들, Media 팀, PTA 룸맘님들, 교육부 부장님과 목녀님, 목회진, 박선영 목녀님, 윤해든 지휘자님, 중보기도팀, YM 아이들, 이 외에도 섬겨주신 분들을 다 나열하려면 지면이 너무나 부족할 정도입니다. 이외 CM 부모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셋째,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한해였습니다. 전에도 나누었듯이 저는 교회에서 아이들이 즐거움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배우고, 친구들과의 교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설교자분들의 노력은 가공할만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설교 내용 뿐 아니라 소품과 의상까지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하셨습니다. 매주 TF멤버가 돌아가면서 하는 설교에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이 등장하는가 하면 이집트 왕이 나오기도 하고 노아 옷을 입은 노아가 직접 설교를 하기도 하고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종 물품들을 직접 보여 주시고, 마술을 보여주는 등 아이들이 말씀을 잘 배울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이루어져 매주 어떻게 설교를 할지 기대가 되곤 했습니다. 또 재미있는 스몰그룹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누었고, AWANA Market Day는 아이들에게 말씀을 외우는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게임을 통해 즐거운 교제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교회가 너무 즐겁다고, 또 뜬금없이 감사하다고 소리치고 지나가는 아이들의 말에 그 힘든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1월에 있을 계획 이었던 목회자 청빙이 무산되고 한정 된 시간과 에너지와의 싸움은 행정적인 일들과 계속해야 할 일들이 기약없이 계속됨에 번아웃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봄에 박목사님과 미팅을 통해서 다음 사역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려놓는 것이 또한 쉽지않은 결정이었으나 이 또한 내려놓고 하나님을 신뢰함의 문제임을 깨닫고 8월에 내려놓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사역자에서 예배자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도록 기회를 주시고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는 좋은 사역자가 오시길, 많은분들의 헌신이 계속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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