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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수련회를 마치고

진혜경 목녀


우리 주는 위대하며 능력이 많으시도다

그의 지혜 무궁하며 인자는 영원하도다

상한 자들 고치시며 상처를 싸매시도다

별들의 수를 세시며 이름을 붙이셨도다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 준비하시니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네 하나님을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가며 주 임재 앞에 경배해


지난 3개월 동안 여성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하루에 한 번은 꼭 들으며 기도했던 찬양이자 시편 147편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를 준비하시겠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너희는 사람을 모으라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 경배할 예배자들을 그 자리에 모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6/17,18일 하나님께서 200여 명의 자매들을 그 자리에 부르셨고, 함께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말씀 앞에 엎드리게 하셨지요. 그 뜨거웠던 임재 앞에 감격하고 또 감격했던 이틀을 기억합니다. 정말이지 주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오래간만에 시끌 시끌 다 모였지요. 조용하던 복도에 씩씩한 걸음의 자매들이 바삐 움직이고, 체육관에서의 소그룹은 기쁨의 나눔과 웃음으로 충만했습니다. 얼마나 이러고 싶었을까요? 얼마나 뜨거운 기도를 드리고 싶었으며, 얼마나 큰 목소리로 찬양과 경배를 하고 싶었을까요? 우린 그제서야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부으신 주를 향한 갈망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요.


그 동안 팬데믹 -이른바 거리두기- 의 핑계로 멀어졌거나 잊었던 사랑, 그 예배가 회복되는 귀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우리 안에 잠자고 있던 주님을 향한 사랑을, 성도 안에서의 기쁨을 회복시키십니다. 그것은 게을러지고 무감각해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 두신 소원이라고 믿습니다.


이 회복을 위해서 남몰래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데이케어를 자진해서 맡아 주신 전도사님, 테이블 세팅을 해주시고 도시락을 날라 주시고 무거운 짐을 옮겨 주시고 홍보영상에 출연해 주신 여성 수양회를 위한 남성 서포터 그룹, 기도의 분량을 채워 주신 중보기도팀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이제 우리 안에 발견된 주님을 향한 갈망과 사랑을 나눌 차례입니다.

속이 후련하게 주님을 불렀다고, 소그룹 하면서 말문이 터졌다고, 다시 즐거운 모임들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수련회 후기들이 속속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이 열기가 사그라지기 전에, 지난 주일 말씀처럼, 편재가 아닌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구하고, 그 임재 안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먹고" 그 말씀을 "듣고" 그 길을 "걷는"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물결이 우리의 자녀, 그 자녀의 자녀, 그 자녀의 자녀에게로, 온 열방에, 골짜기와 높은 산과 낮은 언덕에 흘러 흘러 넘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주님..

이 다음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요? 무엇을 주시기 원하시는지요? 저희는 주님을 소원합니다. 주님의 부흥을 날마다 경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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